아테네 4

그리스 역사 제 6탄: 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 (아르케메디안전쟁기, 시칠리아 원정, 데실리안 전쟁기)

자, 바로 5탄에 이어 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살펴볼 거예요. 30년 평화조약을 맺었지만 여전히 서로 간 갈등이 심각했던 스파르타와 아테네. 스파르타는 아테네가 강성해지자, 두려움을 느꼈고, 아테네는 스파르타가 자신들의 행동을 규제하는 것에 화가 났죠. 결국 맺어진 지 15년 만인 기원전 431년 스파르타의 왕이 아테네 인근 아티케로 파병을 하면서 짧은 평화시기는 끝이 나고, 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일어나게 된답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그 기간을 학계에서 크게 3가지로 나눠 분리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도 이를 따라 세 가지 기간으로 나눠 설명하도록 하겠어요. :-) 1. 아르케메디안 전쟁기 (Archimedean War): 기원전 431년 - 기원전 421년 처음 아티케로 파병을 지휘했던 스파..

서양사 2020.07.23

그리스 역사 제 5탄: 제 1차 펠로폰네소스 전쟁(델로스 동맹과 펠로폰네소스 동맹, 스파르타, 아테네 그 서막)

저번 3편에서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끝낸 그리스 폴리스들의 상황을 언급했죠? 상대적으로 이득을 못 본 스파르타, 그리고 이득을 많이 봐 부강해진 아테네. 그리고 그들을 선두로 하는 폴리스들 동맹. 이번 편은 이들을 중심으로 한 그리스 내전,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알아볼 거예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제2차 펠로폰네소스 전쟁과 그 이전의 작은 1차 펠로폰네소스 전쟁, 잘 기억해두세요 :) 페르시아가 그리스 땅에서 물러난 이후인 기원전 478년 아테네를 포함한 여러 폴리스 국가들은 페르시아 제국의 재침략을 함께 막는다는 명분으로 동맹을 맺게 돼요.(델로스 동맹) 명분은 같이 막자였지만, 실제로는 아테네에게 강대한 부와 힘을 쥐어주게 되었죠. 또 다른 맹주, 스파르타의 상황은 어땠을까요? 그들은 기원전 6세기경부터..

서양사 2020.07.18

그리스 역사 제 3탄: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마라톤 전투, 테르모필레 전투, 아르테미시온 해전)

저번 편에 이어, 이번편은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에 대해 알아볼께요. 이 전쟁은 그냥 나라와 나라의 싸움이 아닙니다. 서양사에서 이 전쟁을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 바로 이 전쟁을 구시대적 지배질서인 막강한 왕권을 대표하는 페르시아제국과 신질서, 즉 결과론적으로 보면 아테네의 민주주의로 대변되는 그리스 폴리스 국가들의 싸움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만약 이 싸움에서 그리스가 이기지 않았다면, 페르시아는 지금 서양문화의 근간인 라틴문화를 다 먹을 수도 있었죠. 그러면 지금의 서양문화나 그에 파생된 모든 것들이 없었겠죠? 다행히 그리스가 이기게 되고, 그리스 문화의 전성기 "고전기"가 시작되게 되죠. 그래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 되어지는 전쟁이에요. 또 하나, 이 시기에 대한 정보 대부분은 "역사의 아버지"라..

서양사 2020.07.09

그리스 역사 2탄: 암흑기를 지나서 폴리스의 시대로 (아테네, 스파르타)

그리스 역사 1탄을 잘 보고 오셨나요? 그렇다면 바로 시작할게요. 기원전 800년 경 그리스에서는 새로운 국가 형태가 등장하게 돼요. 바로 "폴리스(polis)"에요. 쉽게 해석한다면 공동체 국가 혹은 도시국가죠. 그리스 땅은 본래 산지가 많은데, 이 때문에 사람이 사는 한 구역과 다른 구역 사이에 산이나 골짜기 등이 있어 자연스럽게 구역별로 안전하게 요새화 될 수 있죠. 이 때문에 처음에는 이 구역들에 성곽이나 요새가 새워지고 이들이 주는 안정성에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경제적, 농경적 메카로 발전하고, 이게 하나의 정치체계가 되면서 국가화 되는 거죠. 이 폴리스들은 각각 다른 독자적인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모양 또한 절대권력을 갖는 참주(Tyrant)의 군주국, 2명의 지배층 귀족들..

서양사 2020.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