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 2

그리스 역사 제 3탄: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마라톤 전투, 테르모필레 전투, 아르테미시온 해전)

저번 편에 이어, 이번편은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에 대해 알아볼께요. 이 전쟁은 그냥 나라와 나라의 싸움이 아닙니다. 서양사에서 이 전쟁을 중요하게 다루는 이유. 바로 이 전쟁을 구시대적 지배질서인 막강한 왕권을 대표하는 페르시아제국과 신질서, 즉 결과론적으로 보면 아테네의 민주주의로 대변되는 그리스 폴리스 국가들의 싸움이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만약 이 싸움에서 그리스가 이기지 않았다면, 페르시아는 지금 서양문화의 근간인 라틴문화를 다 먹을 수도 있었죠. 그러면 지금의 서양문화나 그에 파생된 모든 것들이 없었겠죠? 다행히 그리스가 이기게 되고, 그리스 문화의 전성기 "고전기"가 시작되게 되죠. 그래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 되어지는 전쟁이에요. 또 하나, 이 시기에 대한 정보 대부분은 "역사의 아버지"라..

서양사 2020.07.09

그리스 역사 2탄: 암흑기를 지나서 폴리스의 시대로 (아테네, 스파르타)

그리스 역사 1탄을 잘 보고 오셨나요? 그렇다면 바로 시작할게요. 기원전 800년 경 그리스에서는 새로운 국가 형태가 등장하게 돼요. 바로 "폴리스(polis)"에요. 쉽게 해석한다면 공동체 국가 혹은 도시국가죠. 그리스 땅은 본래 산지가 많은데, 이 때문에 사람이 사는 한 구역과 다른 구역 사이에 산이나 골짜기 등이 있어 자연스럽게 구역별로 안전하게 요새화 될 수 있죠. 이 때문에 처음에는 이 구역들에 성곽이나 요새가 새워지고 이들이 주는 안정성에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경제적, 농경적 메카로 발전하고, 이게 하나의 정치체계가 되면서 국가화 되는 거죠. 이 폴리스들은 각각 다른 독자적인 정치 체제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모양 또한 절대권력을 갖는 참주(Tyrant)의 군주국, 2명의 지배층 귀족들..

서양사 2020.07.06